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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에 속해 있는 족은물뫼오름, 족은왕뫼오름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족은물뫼오름 ( 소수산봉, 족은물메, 독새기오름 - 비고 38m / 표고 53m / 원추형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887)

 오름 기슭에서 물이 솟아 못을 이루었다고 하여 물뫼오름 또는 물메오름이라고 불렀으며, 외형을 두고 계란처럼 생겼다 하여 제주어로 독새기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족은물뫼오름 또는 소수산봉으로 부르며, 한자로 표기해도 역시 소수산봉이다. 진입지점부터 숲이 빽빽한 원추 형태의 오름이고, 기슭에는 묘비와 산담이 있다.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지는 않아서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부에 오를 수 있다.


2. 족은왕뫼오름 ( 소왕산 - 비고 28m / 표고 103m / 말굽형 /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2160)

 큰왕뫼오름과 이웃하고 있는 자그마한 오름으로 족은왕미오름 또는 소왕산이라고도 부른다. 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써 화구 안쪽과 주변에는 농지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오름 남쪽에는 시흥리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 딱히 특이한 점은 없는 오름이라 할 수 있다.


표선면에 속해 있는 백약이오름, 따라비오름, 모지오름, 가세오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백약이오름 ( 백약산, 백약악 - 비고 132m / 표고 357m / 원추형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

 여러 가지 약초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백약이라고 이름 붙였으나, 현재 약초는 그 정도로 많지는 않다. 이곳은 제주도에 있는 인기 있는 오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동거문이오름과 좌보미오름 그리고 백약이오름으로 세 개의 오름을 함께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산체의 크기나 높이가 오르는 맛이 있고, 조망이 좋아서 인기가 있는 오름이다.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분화구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오름에서 바깥쪽으로 바라보는 전경이 아름답다. 탐방로가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낮고 긴 언덕의 동사면을 이용하여 오르는 것이 덜 힘들다. 서쪽 등성이에서 볼 때에는 다랑쉬오름의 분화구와 비슷하게 보이며, 삼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바닥까지 볼 수 있다. 화산 송이나 화산재로 이루어진 환경이라 거목이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이 오름에서는 항상 걸을 때 소똥을 밟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따라비오름 ( 지조악 - 비고 107m / 표고 342m / 말굽형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2)

 주위의 오름 이름이 새끼오름, 장자오름, 모지오름과 같고 가장과 같다고 하여 따라비 또는 다라비라고 한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설이다. 묘비에는 대개 지조악 또는 지옹악으로 표기돼 있었다고는 하나 옛 지도에는 지조악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고 다라비로 나온다고 한다. 이 곳 따라비오름은 말굽형태로 터진 세 개의 굼부리를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에 말굽형 굼부리가 맞물려있다. 총 세 개의 원형분화구와 여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이 오름은 화산폭발시 흔적이 아름답게 만들어져서 특히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오름 중 하나이다. 30분정도를 걸으면 정상부에 오를 수 있으며, 새끼오름과 장자오름, 모지오름이 조망된다.


3. 모지오름 ( 뭇지오름, 모지악, 모자악 - 비고 86m / 표고 305m / 말굽형 / 서귀포시 성읍리 산 22)

 북동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 안에서 새로 생겨난 화구구인 알오름은 비고 13미터에 표고가 약 268미터가량 솟아 나있다. 이를 에워싸고 있는 등성마루가 어머니와 비슷하여,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껴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한자어인 어미 모와 아들 자를 붙여 모자오름이라 한다. 이 단어가 변형되어 모지오름, 뭇지오름이 되었다. 한자로 표기할 시 모지악, 모자악으로 쓴다. 화구가 벌어진 동사면으로 크고 작은 봉우리가 있으며, 이중 가장 높은 것을 오미동산이라 한다. 오름의 전사면이 삼나무가 조림되어 중턱까지는 숲을 이루고 있으나, 정상부와 화구 안의 알오름은 평평한 등성마루이자 완만한 풀밭을 이루고 있다. 제주에는 용의 승천과 관련된 전설을 배경으로 하는 오름이 딱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구좌읍 종달리의 용눈이오름이고 다른 하나가 이곳 모지오름이다. 등성이는 완만하여 정상부까지 경운기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평평하고, 가을이면 등성이에 자란 억새가 장관을 보여준다. 정상부에서는 서남쪽으로 따라비오름이 조망되며, 동북쪽으로는 영주산이 조망된다.


4. 가세오름 ( 가사봉, 가사악 - 비고 101m / 표고 200m / 말굽형 /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산 2)

 풍수지리설의 내용 중 가사장삼형이라는 것에서 가사봉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가세오름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산봉우리가 두 갈래로 갈라진 것이 가위 같기에 제주도 방언으로 가세오름이라고 한다. 옛 지도와 묘비에는 가사악, 가사봉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어느 쪽에서 보면 여자의 젖무덤 같이 봉긋하게 두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어 보이기도 하며, 사다리꼴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이 방향에 따라서 모양이 제각각이다. 북쪽의 봉우리와 남쪽의 봉우리 사이에는 얕게 골이 패어있고, 서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구로써, 화구 안쪽의 중간에는 흘러나오는 샘이 있다. 마을에서 이를 오랜 기간 사용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화구 안쪽에는 다섯 봉우리가 있는데 이를 각각 염통오름, 달모루, 족은염통, 숨골왓, 진동산과 같이 부른다. 오름의 전사면은 해송 숲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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